일반은행과 특수은행의 차이를 알고 계신가요? 우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은행은 일반은행과 특수은행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일반은행은 은행법의 의하여 설립되었으며 특수은행은 특수은행법에 의하여 설립되었습니다. 그러나 세부적인 차이점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일반은행과 특수은행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그 종류와 역할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반은행과 특수은행이란?
일반은행은 1950년 5월 은행법에 의해 설립된 은행을 지칭합니다. 예금, 대출, 지급결제 업무를 고유로 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과 같은 일반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외국은행 국내지점, 인터넷전문은행이 이에 포함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받는 은행이 일반은행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수은행은 개별 특수은행법에 의하여 설립되었으며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농협, 수협이 해당됩니다. 특수은행의 경우, 일반은행이 자금을 공급하기 어려운 특정 분야에 자금을 지원하면서 일반은행의 제약을 보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제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일반은행의 종류
일반은행은 시중은행, 지방은행, 외국은행 국내지점, 인터넷전문은행 총 4가지로 구분됩니다. 시중은행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내은행 4개 사와 SC제일은행, 한국시티은행 외국계 은행 2계 사가 있습니다. 또한, 오프라인 지점 없이 온라인에서만 운영하는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 인터넷전문은행 3곳도 시중은행에 해당됩니다. 지방은행은 부산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 전북은행, 전남은행, 제주은행 총 6개가 있습니다. 이 은행들은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하여 특정 정해진 지역에서만 영업이 가능한 특징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외국은행 국내지점이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야마구찌, 제이피모건체이스, 중국교통은행, 중국농업은행, 크레디트스위스, 홍콩 상하이, 웰스파코, 맥쿼리, 대화은행, BNP 파리바 등 많이 외국은행이 국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의 온라인 기능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이들 지점이 점점 폐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수은행의 종류와 역할
특수은행은 고유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은행을 말하며, 각 특수은행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산업은행은 1954년 한국산업은행법에 의하여 설립되어 산업 개발 및 해외진출, 중소기업 육성, 지역개발, 기업의 구조조정, 에너지 자원 개발 등을 위하여 정부 및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과 채권의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기능을 합니다. 수출입은행은 1976년에 설립된 기획재정부 산하의 공공기관입니다. 수출경쟁력 제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해외투자, 해외자원개발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합니다. 기업은행은 1961년 중소기업은행법에 의하여 설립되어 중소기업 대상 대출 및 어음의 할인, 주식의 응모, 사채의 보증 등 기업 관련 다양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농협은행은 1961년에 설립되어 농업자금 지원 업무를 수행합니다. 수협은행은 1962년 수산업협동조합법에 근거하여 설립되어 예금, 대출, 보험 등의 업무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반은행과 특수은행의 종류 및 역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외에도 신용협동기구, 우체국예금, 상호저축은행 등 예금을 취급하는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있습니다. 신용협동기구에는 새마을금고, 농업협동조합, 신용협동조합 등이 포함됩니다. 우체국예금은 국영금융으로 돈을 맡길 경우, 예금자보호법에 의하여 보호되지는 않으나 우정사업본부 별도 보장에 따라 보호됩니다. 일반은행의 경우, 예금이 5천만 원까지 보호되지만 우체국은 전액 보장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상호저축은행은 제2금융권이며 예금과 대출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은행이 설립된 이유가 각각 다른만큼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본인의 목적에 맞게 은행을 선택하여 이용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